이문익 | 유페이퍼 | 3,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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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2011년 겨울, 강남역 한복판에 위치한 회사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어느덧 30대 중반, 직장생활 10년 차가 되었다. 나의 직급은 과장, 회사 동료들은 나를 ‘이 과장’이라고 부른다. 매달 월급날이면 아주 잠깐 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갖지만, 일요일 밤이 찾아오면 월요일 아침이 두려워지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인이다.
첫 번째 회사에서 대리로 진급한 뒤 지금의 회사로 이직을 했다. 두 곳 모두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이지만 지극히 상이한 회사 문화에 따라 내 생활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렇게 총 두 번의 이직과 네 번의 부서이동을 통해 10년 동안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직장인 이 과장’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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